skip to Main Content

우리 아이 척추 건강 지키기

장시간 책상에 앉아서 책과 씨름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문제 중 하나가 척추 질환입니다.

저는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로서, 척추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심지어 미취학 어린이인데도 척추 근육이 긴장해서 생기는

목, 허리의 통증으로 내원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척추 측만증으로 내원하는 어린이, 청소년도 늘고 있습니다.

근육 긴장성 척추 통증은 잘못된 자세, 스트레스, 과로, 영양불균형, 외상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

학생들의 경우 잘못된 학습자세, 운동부족과 스트레스가 큰 원인이 됩니다.

척추 근육이 긴장하게 되면,

목, 어깨, 등과  허리 등 척추 전반의 통증을 호소하고,

때로는 이와 관련해 두통, 눈의 피로감, 어지러움, 집중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세교정과 스트레칭이 중요한데요.

우선 장시간 앉아 있는 학생은 자세가 바르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자세를 교정하는 것이 필수적이지요.

자세교정에서 중요한 점은 경추가 거북목 자세가 되지 않도록 하고 허리를 꼿꼿이 세우는 것입니다.

아이가 책을 읽거나, 컴퓨터, 스마트폰을 볼 때의 자세를 유심히 관찰해 보면

대부분 목이 거북목 모양으로 책이나 모니터를 향해 앞으로 빠져나가 있는 모양이고,

허리는 뒤로 구부정하게 앉아 있을 것입니다.

거북목 자세를 갖게 되면 머리, 목, 어깨를 이어주는 근육들이 장시간 긴장하고,

이로인해 목, 어깨의 통증뿐만 아니라, 두통, 눈의 피로, 어지러움 등의 증상,

심하면 턱관절 질환 및 목 디스크까지도 생길 수 있습니다.

허리의 경우 꼿꼿이 세우지 않으면 허리로 체중부하가 더 많이 가기 때문에 허리 주위의 근육이 긴장하고,

역시 허리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바른 자세를 위해서 책상과 무릎 사이 간격을 5cm 정도로 하고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대고,

허리 뒤에 쿠션을 사용해 허리 척추의 곡선이 유지되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턱을 가슴쪽으로 당겨서 귀와 어깨가 같은 평면상에 위치하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요즘 운동 부족으로 근육량이 부족한 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걷기, 수영 외에도 아이가 좋아하는 운동을 꾸준히 시켜주셔서 척추 주위 근육을 강화시켜준다면,

척추 통증 뿐만 아니라 성장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통증이 심하다면 병원을 직접 방문해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는데,

한방에서는 비뚤어진 척추를 교정하는 추나요법, 침 치료, 약침치료, 한방물리요법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 중 특히 추나요법은 척추의 관절, 근육의 불균형을 교정할 수 있는 우수한 치료법이며, 치료시 통증도 없으므로,

병원 가기를 꺼려하는 어린이들도 두려움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소아, 청소년기는 성장속도가 빠르므로 척추의 불균형이 있을 경우 성인에 비해서

그 변화 속도가 훨씬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병변이 굳어지기 전에 추나요법, 침 치료 등으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은 제가 영남일보에 기고했었던 칼럼을 다시 정리하여 올린 글입니다.)

Back To Top